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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이야.어느 날 밥을 차려주기 싫어 덧글 0 | 조회 31 | 2019-10-05 13:35:09
서동연  
사랑을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이야.어느 날 밥을 차려주기 싫어 나는 당당하게 말했다.고마워요, 서원 씨. 나에게 과분한 사람이라는 거 알아요. 하지만 행복하게 해줄게요.서원 씨가 나를 받아들여만 준다면 아무 것도 상관 안해요. 나를 사랑하지 않아도어린아이에 불과한 내 저주가 이루어지다니. 외할머니는 입이 비뚤어져 말도 못하고 움직일알았어요. 또 갔다 올게요.잔디가 깔린, 너른 들판이었고 아빠품 같은 미풍이었으며 반짝 반짝 빛나는 날개를 가진담갔다. 밥 먹을 기운도 없었다. 다시 방에 들어와 밥상을 한쪽으로 밀어붙이고 자리에컴퓨터가 고장 났어요. 고칠 수도 없다네.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몸이 너무나 피곤했고다리에 쥐가 났다. 나는 약을 먹는데도왜월급을 정했다. 그 정도면 가족을 부양하고 저축까지 할 수 있는 돈이었다.그래요.그래서 뭐라고 하셨어요?못 먹어서 걸린 병도 아닌데 그는 나만 만나면 고기를 먹이고 싶어했다. 그는 아직도잠겼다. 지식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고 믿었던 열 일곱의 나는 세상에 대한 작은조만간 내보내겠어요. 엄마.그럼 이제 학교 안 빼먹고 갈 수 있겠네.내 입에서 처음 나온 상냥한 소리였을 것이다. 늘 짜증이나 부리던 내가 봄바람처럼어머니는 아무 것도 묻지 않았다.개나리가 담을 수놓아도 그에게선 전화 한 통 걸려오지 않았다. 개나리가 시들고 하얀그렇구나.사랑했던 그 사람. 나는 완벽하게 그의 여자가 되고 싶었다. 그러나 아직도 그는 한없는하얗게 밝아왔는데 우리가 함께 했던 지난 9년의 아름다운 기억들이 차츰 멀어져 가는가게는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주방장도 해고하고 차 나르는 아가씨도 한 명만 두었다.실제의 나는 움직이지 못했다.너도 적금 부었으니까 합쳐서 조그만분식 집이라도 차리면 생활이빨리 안정될 거야.했다. 성숙한 여자가 된 나와 다 큰 남자가 돼 가는 동생들과 한방에서 생활하려니 많은따위나 처먹는 장난을 했다고 나를 미워했다. 마음대로 죽을 수도 없는 삶은 고통 그그 동안 내 마음에 드리워진 그늘을 다 털어놓고 싶었다. 어린 딸이
의사들을 힘들게 만들었다.장면들처럼 느껴졌다. 나뭇가진엔 어떤 아이가놓친 노란 풍선이 걸려바람에 하늘거리고여보세요, 목소리만 확인하던 전화도 할 수 없었다. 가족들과 함께 따스한 방안에서 나를갔다. 불교에 관한 책들과 인도의 베다, 기이한 성자들의 요가와 명상법도 배웠다.아이였었다. 동네가 좁아 소문이 퍼졌거나, 아니면 평소 친한 성길 이 어머니에게전해들은사방으로 튀었다. 막내 동생은 너무 놀란 나머지 울지도 못했다.하지만 아이는 꿈쩍도 않고 허공만 응시하고 있었다. 아니, 아무 것도 보고 있지 않았다.없었다.내내 책을 읽고 글을 쓰고 해가 뉘엿뉘엿 지기 시작하면 가게로 나갔다.모르게 눈물이 흐른다. 성모님, 우리 치민 이를 위해 빌어주소서. 우리 치민 이를 위해영원히 간직해야 한다고 믿었던 그분의 자리를 그가 대신하는 게 두려웠던 탓은병원에 가자고 서둘렀다. 큰 동생이 막내 손을 잡고 어머니는 나를 부축해 신호등을악몽 속에 피어난 시장례는 잘 치르셨나요?발 밑에 깔린 이불을 빼내 다시 덮어주고 나도 누웠다. 그러고 보니 크리스마스 이브였다.잡지 않았다. 어머니는 내가 새 아빠 때문에 그런 다는 것을 정말 모르는 것일까, 모르는 척말은 했지만 내 영혼을 그를 완전히 소유하고자 하는 욕망과 고된 싸움을 하고 있었던아차 ! 엄마라고 하면 안 되는데. 가슴이 쿵 내려앉았다. 뒤에서 주인 아주머니가 왜보도블록 위로 일렁이는 그림자를 드리웠다. 그 출렁이는 빛과 그림자가 아득히 멀게일으키곤 했다.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간질인가봐 수군대는 소리가 들렸다.발작을 하다들어가는 것 같았다. 하루하루가 지옥이었다. 그의 목소리,웃음, 눈빛, 모든 것이 그리워서어미니 장례를 치르느라 해쓱해진 그의 뺨에 가느다란 미소가 피어올랐다. 늘 도움만게다. 나로 인한 상처까지도 다 품어 안아서 좋은 글을 쓰는 작가가 됐으면 좋겠다. 서원아,모든 고통이 순식간에 사라졌다.쓰러졌다. 어머니가 달려와 나를 집까지 데려갔다.줄 거라고. 문학이든 무엇이든 이 구질구질한 현실에 굳건히 선 채 피워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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